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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로 안된다면 투쟁으로 한판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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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6일 비상지부운영위원회  9월7일 분회총회 소집
대리점 지원대책 철회·재발방지 약속·책임자처벌

판매본부 중앙운영위원회(아래 운영위)는 사측의 대리점 정책에 분노하며 즉각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을 전원 결의했다.
8월 31일 긴급 운영위에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대리점 현안관련 투쟁안을 놓고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투쟁일정을 확정하고 사측의 대리점 정책에 발빠른 대처를 하기로 했다.
운영위원들은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사측은 대리점 중심의 정책변화를 꾀했지만 이는 실적만능주의에 빠져 장기적인 전망을 내다보지 못한 근시안적 정책오류라고 지적했다.
사측의 근시안적 정책오류를 살펴보면 대리점 채용인원을 늘려 판매인원 대비 내수시장 장악을 노리지만 긍극적으로 과잉경쟁을 부추겨 실적을 위해 시장질서가 문란해지고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가 하락해 싸구려로 전락할 것이라고 운영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대리점 정보제공 판매분 수수료 대폭인상은 정보제공분을 대리점에게 몰아주기 하려는 사측의 의도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에 운영위는 국내영업본부 항의방문을 시작으로 9월 2일까지 회사의 답변이 없을시 9월 6일 비상지부운영위를 개최하고 9월 7일 전국분회 동시총회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중앙운영위, 국내영업본부 항의방문 투쟁 전개
운영위를 마친 운영위원들은 ▲영업노동자의 생존권을 가로막는 회사의 도발적인 모든 대리점 지원책을 즉각 철회 ▲시장질서 문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즉각 마련 ▲대리점주만 배불리는 모든 불합리한 정책 철회와 불법영업행위와 운영에 대한 조사를 단행 즉각 시정할 것을 결의했다.
운영위원들은 계동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에 바로 항의방문하고 영업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측의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운영위원들과 본부상집 등 집행부 30여명은 계동사옥 8층에 위치한 부사장실 앞에 모여 영업노동자 생존권을 위협하는 대리점 정책을 철회하고 시장질서를 바로잡을 것을 외쳤다.
투쟁가를 시작으로 구호를 힘차게 외친 항의방문단은 부사장실 앞에서 그동안 진행경과를 조계석 사무처장이 설명했으며 항의서한은 김현수 부본부장이 낭독했다.
항의서한 전달에 앞서 김영진 본부장은 대화로 풀리지 않는다면 6천 조합원들의 단결투쟁으로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강력한 투쟁의 의지를 밝혔다.
항의서한에는 신잠실대리점 일방이전의 철회, 일방적인 대리점 지원 대책의 즉각 철회와 재발 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9월 2일까지 사측의 입장을 전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장질서 확립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함께 제시하라는 숙제도 사측에게 전달했다.

잘못된 대리점정책은 영업노동자들의 생존권에 직접적인 파장을 일으키며 결국 영업노동자들의 구조조정까지 불러올 것이 너무나 자명하다.
오늘은 운영위원들이 계동을 항의방문했지만 사측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6천 영업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