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리점 소장입니다. 남들은 점장이라고도 부르지만, 현대자동차 내에서는 어림도 없는 직함입니다. 지금 지점장이 쓰레기통에 버린 옛직함을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일 점장이라는 직함을 명함에 활자화하는 순간에 정지 내지 경고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점장이라는 직함뿐만 아니라 대표라는 말도 더구나 쓸수가 없습니다. 현대자동차 판매노조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저희 대리점 소장은 죽일놈으로 치부되는것 같아 여간 억울하지 않습니다. 저희대리점소장도 십년 넘게 직영에서 당신들과 똑같이 판매일선에서 똑 같은 아픔을 가지고 일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직영에 근무하시는 분 대부분이 저의판매후배라 보는데, 쌍욕에 정확하지 않은 내용으로 대리점소장을 매도하는것은 지나친것으로 느껴집니다. 공장노조는 지금 비정규직사원을 따뜻한 정으로 도와주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도 영업노조와 똑 같이 현대자동차의지침에 따라서 판매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장들은 적자에 시달리고, 대리점직원은 최저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경우가 서로가 다르지만 서로간의 어려움이 왜 우리만의 책임입니까? 그렀다면 현대자동차는 뭡니까? 우리 대리점도 정도 판매를 하기 위해서 자정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영업노조와 현대자동차대리점협의회간에 서로 마음의문을 열고 모든 상반된 점을 의제로 해서 대화를 가졌으면 하는데 어떠하신지요. 묻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