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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전교조 연가투쟁관련 교장들 소환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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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연가투쟁관련 교장들 소환 물의  
  
    
  
  
지난달 27일 벌어진 전교조 교사들의 성과급 반대 집단연가 투쟁과 관련, 경찰이 집회 참가 교사 소속 학교의 교장을 잇따라 소환 조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전교조 전북지부에 따르면 전북 정읍경찰서가 참가 교사들의 신원을 파악한다는 이유로 이날 L중 교장과 Y유치원 원장을 소환했다.

정읍경찰서는 이에 앞서 2일에도 H고와 J여중 등 4개 학교의 교장을 소환조사했다.

정읍경찰서는 소환된 교장을 상대로 집회 참가교사의 근무태도 등에 관한 진술서를 작성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경찰서도 3일 H초등 교장을 파출소로 불러 조사한데 이어 같은 날 오후 경찰관을 4개 학교에 보내교장의 진술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교조 전북지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경찰이 교장을 경찰서나 파출소로 불러 조사한 사례가 7건에 이른다”면서 교권을 모독한 불법소환조사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 대표단은 이날 정읍경찰서를 항의 방문한데 이어, 6일에는 전주지검 정읍지청과 전북지방 경찰청에 항의 방문단을 보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교장의 소환조사는 검찰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참고인조사 성격”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