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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래]울산 버스파업 76일만에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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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스파업 76일만에 타결



울산지역 시내버스 3사의 노사분규가 지난 7월15일 노조측의 전면파업 돌입 76일만에 타결돼 이들 회사 버스 210여대의 운행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학성.신도.남진여객 등 시내버스 3사 노사는 27일 오전부터 28일 새벽까지 핵심 쟁점인 파업책임자 인사문제에 대해 마라톤협상을 갖고 "사측이 추후에 검토, 처리한다"는 선에서 절충했다.

임금및 단체협약은 이미 지난달 △기본급 5% 인상 △정년3년 연장 △하계휴가비 인상 등을 내용으로 합의했었다.

노조는 28일 오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과반수 찬성을 얻으면 오후에 사측과 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지역 9개 시내버스회사 가운데 민주버스노조 울산지역본부 소속인 이들 3사 노조는 올초부터 공동임.단협을 요구하다 "회사측이 협상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각 중.고등학교에서 매일 20-30명의 지각생이 생기는 등 학생과 시민들의 불편이 장기화하자 버스 운행 정상화를 요구하는 주민여론이 높아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