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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노신]현중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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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노조 임금협상 잠정합의


  
미포노조는 13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가결로 임투 마무리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위원장 김종철)이 14일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하고 오는 18일 조합원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잠정합의 내용은 △기본급 인상 90,000원 △생산장려수당 및 안전보건비 기본급화 △성과금 200% 지급 등 지난 7월 제시된 내용에다 타결일시금 100%+80만원으로 기존 제시안보다 30만원이 늘어난 수준이며 해고자 2명 복직이 추가되었다.

해고자복직의 경우 2000 임단투 때와 마찬가지로 대상자를 확정짓지 않고 임금 조인식 후 2주 이내 대상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2001 임투 관련 고소고발을 상호 취하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7·5 총파업 관련 250명 고소고발이 취하된다. 또 파업참가자에 대해서는 7월5일 하루 무급처리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한편 현대미포조선 노동조합(위원장 김희섭)은 지난 12일 △기본급 인상 90,000원 △안전보건비 기본급화 △성과금 200% 지급 △타결일시금 100%+50만원에 잠정합의하고, 이 안에 대해 13일 조합원 총회를 가진 결과 65.9% 찬성으로 최종 가결되어 2001 임투가 마무리되었다.
현중노조, 미포노조 모두 올해 쟁의찬반투표를 거쳐 쟁의없이 타결되던 역사를 바꿔보려 했으나 사측의 방해행위 및 부결유도행위 등을 돌파하지 못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한 조합원은 “총회 가결 다음날인 14일부터 오전 10시, 오후 3시마다 사이렌을 울려 휴식시간 10분마저 통제하는 등 곧바로 회사가 생산 쪼아대기에 나섰다”며 몇 년째 쟁의없이 임금협상이 타결되는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