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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일보]은행노조를 선거국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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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노조들 선거국면 돌입


국민은행 12일 조기선거…주택은행 등 연말께

금융노조 11월 대의원대회서

 상당수 은행노조들이 하반기 들어 위원장 선거를 예정하고 있어 금융권이 선거국면을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대결 및 민의수렴 등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이를 통한 노조의 새로운 위상 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우선 국민은행노조가 이경수 현 노조 위원장의 구속 및 현 노조 집행부의 사퇴로 오는 12일 조기선거를 실시한다. 2일 현재 모두 4명의 후보가 출마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택은행과 조흥은행, 외환은행, 한빛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 노조들도 오는 연말께 차기 위원장 선거를 예정하고 있다. 벌써부터 출마 예상자들의 물밑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경남은행노조, 제주은행노조도 오는 12월께 선거를 실시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용득 위원장의 구속으로 인해 김기준 수석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는 금융산업노조도 오는 11월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금융노조 한 관계자는 “선거국면에 들어서면서 국민·주택 합병저지 등 정부의 강제적 구조조정 반대 투쟁이 소강 또는 후퇴국면을 보이고 있다”면서 “선거가 내부분열이 아닌 조합원들의 민의를 모아내고 새로운 노조운동의 전망을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