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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노동]환화석유노조 첫 파업 8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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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근대적 한화식 노무관행 철폐할 터"  
  
  
  한화석유 노조의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고 있다.

지난 6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 후 62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대오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은 회사측이 변화된 노동자들의 정서를 읽지 못하고 노조를 무시해 부당노동행위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지난 8일 오전 14차 교섭이 있었지만 시작 10분만에 결렬되었다면서 이날 역시 회사측이 교섭장에서의 사진촬영을 트집잡는 등 교섭의지가 없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혔다.

노조창립 15년만에 처음 벌이는 이번 한화노조의 전면 파업에 조합원 100%가 참여하는 열기를 보이고 있다. 노조는 또 15년 동안 당해왔던 강압적이고 전근대적인 한화식 노무관행을 철폐하고 올바른 노사관을 세워 자존심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또 이번 파업 과정에서 회사측이 협정근로자 222명을 일방적으로 발표했고 이에 노조 확대간부를 포함시키는 행위와 파업합류 조합원을 승용차로 빼돌렸다며 신수범 사장과 최남철 전무를 고발한 바 있다.

한화석유노조는 올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 인상, 임직급조정, 일시금 150%지급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