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조및노동계소식
[연합뉴스] 대구.경북 18개 사업장 5500여명 파업
| | 노동조합 | Hit 478
대구.경북 18개 사업장 5500여명 파업


민주노총 2차 총파업에 따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근로자 5천5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하는 등 예상보다 파업 열기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에서는 모두 18개 사업장 소속 근로자 5천500여명이 작업거부나 교육, 총회, 조퇴 등의 형식으로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구체적인 동참 유형으로는 구미 오리온 전기 소속 노조원 3천여명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24시간 동안 작업 거부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상신브레이크, 대우통신구미공장, 인희라이팅 등 모두 9개 사업장 소속 조합원 4천600여명이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또 한국펠저, 발레오만도시스템즈, 한합산업 등 나머지 9개 사업장 근로자 900여명은 부분 파업만 벌이고 있다.

노동청 관계자는 "이 가운데 오리온전기, 광진상공 등 8개 사업장(근로자 4천6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장들은 기존부터 분규를 겪어온 사업장들이어서 총파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파업에 참여한 근로자들은 이날 오후 대구 달성공원과 구미 야은로, 포항형산대교, 경주역 광장 등 모두 4곳에서 개최 예정인 집회에 참석한 뒤 가두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