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노조 잠정합의안 가결 11월 초순 차기임원선거 실시 예정 현대미포조선노조가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올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노조는 지난 13일 △기본급 9만원 인상 △복지수당 5,000원 인상 △목표달성 성과급 연말 100%, 내년 1월 100% 지급 △격려금 100% 및 50만원 지급 등의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재적조합원 3,015명 중 2,617명 참여, 찬성 1,725명(65.9%)으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앞서 노사는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또 7월5일 민주노총 총파업과 관련해 문제삼지 않기로 했으며 노조 쟁의기간 동안의 임시 상근자에 대해서도 상근을 인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금년에는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회사의 방해로 인해 정상적으로 치뤄지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교섭이 지루하고 어렵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또한 "결과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타사수준의 임금인상을 이뤄 조합원들이 잠정합의안을 받아들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노조는 임금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추석연휴가 지나고 차기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10월 중순께 선관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며 11월 초순께 선거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