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노조 조건없이 업무복귀 직권조인 받아들이기로…노조정상화 등 과제 지난달 11일 전직무대행과 회사와의 직권조인에 반발 직권조인 무효를 선언하며 파업을 계속했던 효성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조관호)가 15일 조건없이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는 14일 오전 긴급 상집위원회를 통해 지난 11일 직권조인된 합의안을 받아들이고 조건없이 업무에 복귀하기로 결정했으며 14일 오후 울산성당에서 집회를 갖고 조합원들에게 이를 발표했다. 노조는 "회사와의 교섭도 이뤄지지 않는 등 계속적으로 농성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현장에 복귀해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과 노조간부들은 15일 개별출근 형태로 현장에 복귀했다.
또한 노조는 "상집간부 대부분이 징계된 상태여서 아직 해결해야 될 문제가 많다"고 밝혔으며 17일 회의를 갖고 징계자문제 해결방안과 노조 정상화 방안에 대한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노사는 지난 11일 기본급 5% 인상, 단협 유지 등과 함께 쟁점이 됐던 징계부분에서 대해 해고 7명, 정직1년 8명(재입사시 재배치), 정직6월 21명(9명 복직 후 재배치), 정직2월 11명(10명 울산공장 내 부서이동, 1명 안양이동) 등에 합의하고 노조 전직무대행이 이에 직권조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