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매각 이르면 금주 타결 대우자동차의 매각 협상이 이르면 금주 중 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16일 “대우차 매각 협상은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테러 이후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협상 진전이 이뤄지고 있어 금주중 이견을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에 대한 테러가 아직까지는 협상에 지장을 주지 않고 있으며 대우차 부평공장을 추후 인수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2~3개안에 대해 제너럴모터스(GM)측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매각에서 부평공장을 일괄적으로 인수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여전히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차 협상단이 금주 중 협상을 마무리하면 양측은 곧바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3월간 실사 작업을 벌여 매각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채권단 내에서는 미국이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정세불안으로 대우차 매각이 상당기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S은행의 관계자는 “미국이 본격적으로 보복에 나설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라 자동차업계 불황을 맞을 것이기 때문에 GM이 대우차 매입 결정을 늦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