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아트비전노조 14일 파업돌입 용역회사 직원 대체근로 논란 예상…협상 중단돼 파업장기화 우려 KBS아트비전노조(위원장 이성훈)는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예고한대로 지난 14일 새벽 4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한국노총의 2001년 임금인상률을 근거로 12% 인상과 △시간외실비를 법정수당에 준해 지급할 것 △특별상여금 정기상여금으로 전환 등을 임금협상안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제작1부 분사계획 철회를 비롯한 미술발전기금 100억원 확보 등 제도개선 관련 요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 200여명은 15일 파업출정식을 갖고 오전 지방으로 이동, 파업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쪽은 15일 현재까지 협상을 요구하지 않고 있어 노조는 파업 장기화를 예상, 이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따르면 생방송 관련 조합원들은 업무에 참여시키고 있으나, 그럼에도 한 세트에서 두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등 방송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한다. 노조는 "방송미술을 우습게 보고 시청자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노조의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한 사측에서 용역회사 직원들을 동원해 대체근로를 시키고 있으며, 대체근로 노동자중 조선족 등 불법체류자 등이 섞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