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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대우차 부품업체 군산으로 대거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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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부품업체 군산으로 대거 이동

    (군산=연합뉴스) 전성옥기자= 제너럴 모터스(GM)의 대우차 인수협상 타결  이후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대거 군산지역으로 몰려들고 있다.

    9일 군산시에 따르면 GM과 채권단의 대우차 인수협상 타결이 발표된 지난달  21일 이후 다른 지역에 있는 협력업체들이 대우차의 주력공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군산공장 인근지역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대우차 부평공장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인천 남동공단과 부평공단의  대우차 협력업체 가운데 27개 기업이 현재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동률이 50%를 밑돌고 있는 인천지역 부품업체들은 대우차 부평공장의 폐쇄에 대비, 아예 부품공장의 문을 닫거나 지방으로 공장을 옮길 계획인데 지방 이전의 경우 군산을 최적지로 꼽고 있다.

    이처럼 군산이 입주 적지로 꼽히는 것은 대우차 군산공장이 GM과 대우차 채권단이 새로 설립할 법인의 주력업체로 지목되고 있는데다 군산공장 인근에  군장국가산업단지와 군산자유무역지역 등 입주여건이 좋은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군장국가공단 군산지구는 부지 면적 609만㎡ 가운데 72만㎡가 미분양  상태이며 군산자유무역지역(128만7천㎡)은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7월부터 공장 입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