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가 3월15일 전국 170여 곳 사용자에게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공식적으로 일제히 전달했다. 이로써 노조는 2013년 임금인상과 단체협약 갱신 투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노조는 이날 요구안을 발송하면서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에 금속노사 중앙교섭 상견례를 한 달 뒤인 4월16일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그동안 산별교섭 자체를 무시해왔던 대기업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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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15일 김연홍 노조 사무처장(사진 오른쪽)이 신쌍식 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부회장에게 2013년 노조 임금, 6대 요구안 등을 전달하고 있다. |
노조는 이날 기본급 130,498원 인상의 임금 요구안과 노조 소속 전체 사업장에서 동일하게 요구하는 6대 공동요구안을 사측에 발송했다. 중앙교섭에 불참하는 사업장의 경우 △금속산별협약 우선적용 △사용자단체(금속산업사용자협의회) 가입 등의 요구도 일괄 전달했다.
노조의 올해 6대 공동요구안은 △금속산업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정액급여의 50%에 해당하는 시급 5,910원(월 1,235,190원)으로 인상 △실노동시간 주간 52시간 넘지 않도록 교대제를 개선하되 현 임금체계를 월급제로 전환하는 임금체계 개선 △정년연장 △원하청 불공정거래 근절 △생산공정 및 상시업무 정규직화 △사업장 단협 사업장 내 사무직 및 사내하청 노동자에게 동일하게 효력확장 등이다.
노조는 지난 2월27일 제 35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