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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전조합원 상경투쟁 차근차근 준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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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조합원 상경투쟁 차근차근 준비중 !
                  본조 위원장 동지와 긴밀한 협의 거쳐 ..
           서울서부·서울북부지부 500여동지들 양재동사옥에서
                             힘찬 중식집회 완수!


= 판매본부 6천 동지는 상경투쟁으로 달려 간다! =

노동조합 역사상 처음으로 판매본부 전 조합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양재동 상경투쟁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본부 집행부는 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대로 상경투쟁을 힘차게 조직하기 위하여 11월 4일 본조를 방문하여 이상욱위원장동지에게 판매본부의 투쟁경과 및 요구안을 상세히 보고하고 향후 투쟁의 상과 일정에 대하여 긴밀한 협의를 가졌다. 위원장동지는 판매본부의 투쟁에 동의를 표하고 조합원동지들을 격려하였다. 또한 의결기구를 통한 힘찬 결의로 판매본부의 투쟁이 4만 조합원과 함께 할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전조합원 상경투쟁은 초유로 시도되는 대투쟁이고 단순한 집회투쟁이 아니다. 6천의 동력이 최고조로 집중되어 궁극적인 승리를 쟁취해 내는 총궐기의 장인 것이다. 치밀하고 완벽하게 준비하고 점검하고 기어이 위력적인 총집결투쟁을 만들어 내어야 한다. 판매본부 상무집행위원회는 이 투쟁의 승리를 위하여 비상체제에 돌입해 있다.

= 지부별 중식집회는 상경투쟁을 조직하는 사전투쟁이다! =

사측은 노동조합의 투쟁이 가열되고 자신들이 물밑에서 진행하던 구조조정의 음모가 폭로되자 갖가지 선전물은 물론 노동조합의 홈페이지를 분탕질치며 온갖 유언비어로 노동조합 내부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또한 언제까지 몇 명을 정리한다는등의 협박을 서슴치 않는가 하면 "이번에는 기필코 노조를 무력화시키겠다"라며 현장탄압을 더욱 광폭화 시키고 있다. 판매본부는 이러한 현장탄압을 파악하고 전국 각 지부에서 단호한 사측과의 전선을 형성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하였다. 서울권 지부는 양재동사옥에서 나머지 지부는 각 지역본부앞에서 전조합원의 힘을 모으고 전원 상경의 결의를 다지는 지부별 중식집회는 양재동 대투쟁을 향해 가는 튼튼한 징검다리인 것이다.

= 선배노동자들이 움직인다... 전국현수회 투쟁 지지성명 발표 =

영업직 장기근속 조합원들로 구성된 <현대자동차 전국현수회>가 11월 6일 성명을 발표 하고 노동조합의 투쟁을 지지성원하였다. 현수회는 현사태의 모든 책임이 회사에 있으며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굳게 단결할 것을 호소하였다(전문 뒷면).

지부별 릴레이 중식집회의 첫 주자!
서울서부지부. 서울북부지부의 500여 동지가 오늘 낮 12시부터 양재동사옥 정문앞에서 힘찬 중식집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두 지부의 중식집회를 앞두고 사측은 지점장을 동원하여 불참을 강요했지만 대다수의 조합원이 양재동으로 집결하였다.
지부별 중식집회의 첫 장을 힘찬 단결로 사수해 주신 양 지부 동지들에게 감사드린다.

                                             < 성 명 서 >

전국의 영업직 장기 근속자들로 구성된 우리 전국현수회는 오늘 전국총회를 통하여 작금의 국내영업본부내 현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우리의 의견을 표명한다.

첫째, 우리는 추워져 가는 계절속에서 조합원들의 권익수호를 위하여 극심한 피로속에서도 식을줄 모르는 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노동조합 집행부나 대의원들에게, 또 한편으로는 날로 더해가고 있는 불경기속에서도 회사의 경영을 책임지고 흑자경영을 구현해 내고 있는 회사측의 모든 당사자들에게 깊은 인간적 동정심을 느끼며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둘째, 우리 현수회는 그 정관전문에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정의 구현이라는 인류공통의 보편적 이상을 추구하며(중략) 노동조합안에서 노동조합과 더불어, 우리들의 이상을 구현해 나가고자" 창립된 모임으로서 노동조합원에게만 회원 자격이 부여되는 기본 성격을 재확인하고 어떠한 경우나 상황하에서도 노동조합안에서만 존재하며 노동조합과 일치된 보조를 맞추어 나갈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셋째, 따라서 우리는 작금의 사태가 초래된 근본 원인이 지금은 철회되었다고는 하지만 회사측의 일방적인 대리점 지원 정책으로부터 파생되었다는 인식의 기초위에서, 더 멀리는 기형적인 이중 판매구조 속에서 직영직원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대리점의 시장질서 문란행위를 묵인.방조해 온 회사측의 태도에서 초래되었다는데 향 후 문제해결의 열쇠가 있다고 믿는 바이다.

넷째, 우리는 17년 노동운동의 황무지나 다름 없던 우리 회사에서 노동조합 탄생의 고고성을 울리게 했던 장본인들로 자랑스런 조합원으로서 조합을 우리의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며 한없는 애정을 가지고 우리의 조합을 지켜 가고 키워 나가는데도 추호의 의심이나 주저함이 없이 지속적으로 우리의 성실함을 다해 나갈 것이다.

다섯째, 날로 어려워져가는 내수판매속에서도 우리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보다도 오히려 높아진 50%대를 유지하고 있는 사실이 보여 주듯이 우리와 후배 영업직 사원들은 극심한 고난과 역경속에서도 회사와 자신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해 왔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수십년간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해온 우리들 장기근속자들은 회사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에서도 회사의 어느 고위 관리자들보다 못지 않다는 자긍심을 표하는 바이다.

여섯째, 따라서 우리는 이번 사태에서나 앞으로 전개될 어떠한 경우의 투쟁속에서도 노동조합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라는 엄연한 사실을 재확인하고 회원 개개인이나 후배 직원들에게도 조합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 단결을 저해하는 어떠한 언동도 삼가줄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설혹 조합집행을 책임지고 있는 우리의 젊은 후배들이 실수나 시행착오를 범하는 일이 있다 할지라도 인내와 관용으로 그들을 이해하고 애정있는 충고로써 바른 갈로 안내할 수 있도록 우리의 경험과 지식과 역량을 제공할 것이다.

위와 같은 인식하에서 우리는 작금의 사태가 심각한 파국으로 치닫기를 결코 원하지 않으며 조합이나 회사가 모두 공생공영할 수 있는 슬기로운 해결책을 찾아 나서기를 간절히 바라며 또한 그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 바이다.

끝으로 계동과 양재동에서 회사와의 대치투쟁속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후배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전국의 다른 곳에서도 정신적.육체적 상처를 입은 모든 이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내는 바이다.



                                    2004년  11월  6일

                         현  대  자  동  차   전  국  현  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