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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제03-09-01호 명절 고향길 잘 다녀오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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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제03-09-01호 (한글파일첨부)

명절 고향길 잘 다녀오시고, 가족 친지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 되십시오!!

존경하는 판매본부 오천 조합원 동지여러분!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봄에 씨앗을 뿌려 맺은 결실을 거두어 이웃과 친지가 그 기쁨을 나누고 함께 뜻과 힘을 모아 다시 내일을 준비하고자 하는 훈훈한 명절입니다.
우리 노동조합도 이러한 명절을 맞아 조합적 관점과 토대 위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모두가 단결하여 긴 투쟁을 치루어 내고 그 평가의 토대 위에서 다시 한번 뜻을 모아 동지적 애정으로 내일을 열어가야 할 것입니다.  

오천 동지여러분!
지난 4월부터 진행된 03임단투에서 보여준 판매본부 오천 조합원동지여러분들의 선봉투쟁이야 말로 03투쟁을 승리로 견인해 내는 선도적 역할이었음을 확신합니다.
지도부의 지침에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한치의 흔들림 없는 투쟁대오, 울산집결총력투쟁에서 보여준 동지여러분들의 노도와 같은 함성과 끈끈한 단결력, 투쟁의 현장에서는 언제나 선봉에 서 준 동지들께 다시 한번 진한 동지애를 보내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동지여러분!
03임단투가 끝났다고 올해의 모든 투쟁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밖으로는 지난 국회에서 통과된 개악 근기법 투쟁, 안으로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상용차합작 협상투쟁 등 하반기 투쟁들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판매본부는 하반기투쟁과 함께 03투쟁을 내실 있게 평가하고 미흡한 부분은 충실하게 내용을 채워 하반기 사업을 흐트러짐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천조합원 동지여러분 !
민족이 함께 맞이하는 한가위의 풍요와 여유에 앞서, 혹여 소외 받기 쉬운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나보다 못한 이웃들에게도 따뜻한 배려와 관심, 훈훈한 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귀중하고, 의미있는 추석연휴 보내시기를 바라면서, 모쪼록 안전과 건강에 유의하여 밝고 힘찬 모습으로 현장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명절 고향길 잘 다녀오십시오. 감사합니다

2003년 9월 8일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판매본부장 최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