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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대위속보17호]현자지부 단체교섭 재개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2,663
동지들의 준엄한 평가를
겸허히 새겨듣겠습니다.
9월 4일(목)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부결.
치열한 자기반성 끝에 단체교섭 재개하기로 결정.
현자지부 0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조합원 총회를 통해 현장에 찬반을 물었으나 결과는 부결로 나타났다.
이에 교섭단은 8일(월) 오전 10시 긴급 교섭단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국면에 대하여 장시간 논의하였다.
이 날 벌어진 교섭단 회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무엇이 조합원들에게 반대를 선택하게 하였는지를 생각하는 치열한 고민으로 무거운 격론이 오고 갔다. 그러나 결과는 조합원의 목소리를 더욱 더 경청하자는 겸허한 자기반성으로 이어졌다. 이에 교섭단은 현장의 정서를 충분히 받아들여 다시금 시작하는 마음으로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하였다.
주간연속 2교대제 등. 어려운 안건으로 채워진 08임협.
현장의 단결을 믿고 험난한 국면을 돌파 해 나갈 것.
과거와 같이 단순한 문구수정만으론 안 된다.
사측은 전향적인 태도로 교섭에 임하라!!!
현자지부 교섭단은 9일(화)부터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하고 일정과 대책에 대해서도 아울러 논의하였다.
08년 현자지부 단체교섭은 여느 해보다 지난한 투쟁으로 시간이 채워지고 있다. 교섭 초기의 중앙교섭으로 인한 난해한 투쟁국면들. 또 그 이후 불거진 주간연속 2교대제라는 첨예한 안건이 교섭의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이에 따른 조합 내부의 이견에 의한 혼선 등. 이러한 난제들에 대한 어려운 국면이 현자지부를 또 다시 시험대에 세우고 있다. 그리고 08년 교섭은 과거의 1차 부결 시에 단순한 문구수정이나 소폭의 임금인상 등으로 조합원의 의견을 무마해 나가던 방식들로써 교섭이 마무리 될 사안이 아니다. 의제의 중차대함을 비교할 때 그만큼 경중의 차이가 있음을 파악하여야 한다. 사측도 예년과 같은 구태의연한 교섭태도에서 벗어나 사태의 진중함을 견지하여 전향적인 태도로 교섭에 임하지 않는다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을 초래할 것이다. 현자지부는 20년 역사 속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혼연일체의 단결로써 스스로 위기를 극복하였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현자지부의 교섭단은 조속히 08년 단체교섭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으로 총력매진 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