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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대위속보14호]현자지부 교섭 23차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2,690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가!!!
사측은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라!!!
29일(금) 23차 현자지부 단체교섭 실시.
주간연속 2교대제에 관한 미약한 문구첨가만 있었을 뿐
심도 높은 접근이 없으면 투쟁수위 높여 갈 터.
금일 (29일) 23차 현자지부 단체교섭이 있었다.
주간연속 2교대제에 있어서 현장이 납득할 만한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사측은 23차 교섭에서도 문제의 근원적인 부분에 접근하지 못하고 미세한 문구 첨가로 교섭의 시간을 채웠다.
23교섭에서 사측은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에 있어 생산과 관련된 P/T부문(상시 주간 조, 일반직) 월급제 실시에 관하여 정확한 실태 파악을 위해 시간이 필요할 것 이라고 명확한 대답을 회피하였다.
현자지부의 윤 해모 지부장은 “오늘 교섭까지 노사의 의견 차는 모두 확인 된 것 같다. 사측이 안을 마련했으면 제시하라.” 라고 의견 차이의 확인만 할 것이 아니라 진전된 안 제시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에 사측은 문구정리를 위해 정회를 요청하였고 노측은 이를 받아들여 교섭은 정회가 되었다. 이후 속개된 23차 교섭에서 사측은 추가 제시안을 내놓았지만 그 내용은 몇 마디의 문구가 첨가된 것에 불과하였다.
그 내용을 보면 전문에 ●“국내자동차 산업의 영속적인 성장과 전 조합원의 고용보장, 건강한 노동기회 제공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라는 말을 첨가하였고 근무형태(시간) 변경 부분에 있어서●“중장기적인 설비투자의 지속적 실시를 통하여”라는 문구의 추가, 또 ●“회사는 주간연속 2교대제(8/8+1)실시를 위하여 상기 1항의 생산량 확보 및 유지 관련 구체적 방안 확정 후 1개월 이내 설비능력 개선 관련 일정을 조합에 통보한다.”라는 문구 등을 추가하였다.
실무협의의 필요성 공감. 중단된 실무협의 재개키로
노측은 “몇 가지 문구의 첨가 및 추가만으로는 현장 조합원들이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지부진한 교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측의 근본적인 주간연속 2교대제를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사측의 전향적인 가치관의 개선을 촉구하였다. 한 편 노사는 별다른 성과 없이 이어지는 교섭을 좀 더 내실 있는 교섭으로 만들기 위해 실무교섭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중단되었던 실무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하였다.
사측의 적극적인 의지가 전제된 실무교섭 및 본 교섭을 기대해 본다. 그렇지 않다면 높은 수위의 투쟁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