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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대위속보15호]현자지부 0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2,128
현자지부 0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

임금 85,000원, 경영 성과금 300%+300만원
9월 2일(화) 25차 교섭에서 현자지부 08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이 도출되었다.
25차 교섭에서 노측 교섭위원들은 현장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치열한 논리공세로 요구사항에 대한 정당성을 역설하였고 부족한 부분들을 조금이라도 채워 나가고자 협상의 열기는 과열되어 막바지 교섭의 분위기를 그대로 증명하였다. 오후 10시 가까이 이어진 마라톤 교섭에서 사측의 제시안에 대하여 노측의 수차례 수정요구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보았다. 상기의 임금부분이외에도 교섭의 난제로 작용하였던 주간연속 2교대제도 합의안이 나왔으며 해고자 복직관련, 고소고발 취하 관련 등도 원만히 합의안이 도출되었다.

-잠정 합의안 주요내용-
●임금→기본급 85,000원 인상 (호봉 승급분 포함, 판매위원회 정액 정률 8:2)
●경영성과금→300%+300만원 (지급시기: 200%+300만원-타결즉시, 100% 08년 12월 말)
●전 직군 임금 체계 개선 관련 →노사는 전직군 임금체계 개선(수당체계 개선, 일부 통상수당의 기본급 전환, 비전수당 관련, 정비직군, 생산직 상시 주간조)과 생산직 직급체계 개선방안을 협의체를 통해 노사합의로 마련한다.
●주간연속2교대제 관련 잠정합의안
전문 - 문구 수정
현대자동차주식회사와 조합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한 국내 자동차 산업의 영속적 성장과 전 조합원의 고용보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주간연속2교대 시행에 따른 제반 사항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합의한다.
1. 근무형태(시간) 변경 - 2), 3) 문구 수정
2) ~ 근무형태를 실시하고 8/8 근무형태는 향후 ~ 제반 조건을 감안하여 2013년 말까지 구체적 방안을 노사합의하여 시행하되, 불가피한 사유 발생시 사전 재논의한다.
3) ~ 적용이 어려운 P/T부문과 상시 주간조, 일반직 조합원에 대해서는 해당부문 의견을 고려하고 하기 5항 과 연계하여 근무형태변경추진위에서 조사, 연구를 통해 방안을 마련한다.
2. 임금체계 개선 - 문구 수정
~ 시행 시점의 생산보전 방법에 따라 평일 근무 ~ 3시간 분은 고정 O/T를 포함하여 조정적용)을 원칙으로 하되, ~ 1시간 분은 고정 O/T를 포함하여 조정적용)한다. ~
4. 공장별 생산 물량 조정 및 유지 기준 마련 - 문구 수정
~ 근무형태변경추진위내에 ‘M/H위원회’를 구성하여 ~ 세부 시행 방안에 대하여 노사합의하며 향후 신차투입 및 생산라인 변동 시에도 적용한다.
5. 시행시기 관련 - 문구 수정
~ 제반 문제점을 개선, 보완하여 09년 9월 중 전 공장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키로 한다.
●해고자 복직 관련 - 장 연구 1개월 이내 복직, 임 진균 법적인 판결이 마무리되고 난후 복직한다.
●고소·고발 취하 관련 - 최대한 선처(일괄조치)한다.
●B55코드 관련 - 기존 관행에 따라 조치한다.
●비정규직 관련 - 지난해 관행에 따라 성실하게 조치한다.
●현안관련 : 교섭진행 관련, 박 성락 조합원 재 징계 관련,
금속노조 감사위원, 선관위원장 처우관련 - 실무에서 정리
●각종 합의서 불이행 관련 -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 발표

미흡하지만 최선을 다한 08년 단체 교섭.
겸허한 마음으로 현장의 판단을 기다린다.
08년 현자지부의 단체교섭은 여느 해보다도 지난한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교섭 초기의 금속노조의 중앙교섭에 대한 의견 접근이 되지 않아 교섭이 난항을 겪었고 중앙교섭에 대한 문제가 해결이 되고서도 노동계의 지대한 관심사였던 주간연속 2교대제에 대한 조합내부의 이견과 사측의 인식부족으로 장시간의 교섭을 필요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 속에서 판매위원회를 비롯한 현자지부는 쟁대위의 지침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수행하는 현장의 조직력을 과시하였으며 어려운 순간마다 동지 서로가 격려하며 부족한 부분을 극복해나가는 모습은 동지들 각자가 08임투를 승리라고 생각하여도 좋을 만큼 성숙한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08임투의 과정들과 결과가 시작의 기대만큼 충족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차례의 교섭이 끝나고 속보로써 교섭현장의 모습들이 투명하게 알려졌다시피 현실의 현자지부의 여건과 환경 속에서 교섭위원들의 심도 있는 고민과 우리의 정당한 요구사항을 치열하게 역설하는 노력이 있었기에 작지만 08투쟁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현장 동지들의 기대치와 투쟁의 노고에 비하여 금일의 결과가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앞으로 쟁취 할 소중한 우리의 성과 중 일부분일 뿐이며 현장의 산재한 현안들을 생각할 때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현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늦었지만 조속한 08임협의 마무리로 산적한 판매위원회의 현안 해결을 위해 또 다시 총력매진 해 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