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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05 판매위원회 통신]사측은 파국을 재촉하는가?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1,104
사측은 파국을 재촉하는가?
27일(수) 현자지부 6차 단체교섭 진행
사측의 개악 안 발언으로 팽팽한 긴장감
노측 - “ 사측의 요구안은 곧 파국을 의미한다.”
현자지부의 09년 단체협상 6차 교섭이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울산 공장에서 열렸다.
회의 시작부터 사측의 요구안 발언 의지를 표명하자 회의장은 급속히 긴장감에 빠져 들 수밖에 없었다. 곧 회의장은 노사의 팽팽한 논리공방으로 어수선해졌고 노측은 거부의사를 격한 감정을 실어 표명하였다.
사측 대표의 “회사도 요구안이 있다. 요구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자”고 말하자 노측의 윤 해모 현자지부장은 “사측도 준비한 발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사측이 준비한 안을 사전 검토한 결과 노사 관계에 하등 도움이 안 되는 말이며 고용안정을 심히 위태롭게 하는 조합과 상반되는 안이다. 철회를 촉구한다.”라고 노측의 입장을 밝혔다.
이후 거듭된 사측의 개악 안에 대한 발언요구와 이를 저지하려는 노측의 공방이 심각하게 재연되었고 결국 사측은 노측에 정회를 요구하였다.
1분여 짧은 사측의 개악 안 발언.
노측- “못들은 것으로 하겠다. 다시는 거론하지 말라.”
정회 후 속개 된 회의에서 사측은 “짧게 하겠다. 기회를 달라.”라고 거듭 사정하였고 이에 노측은 교섭의 원활한 진행과 소모적인 논리공방을 피하기 위하여 짧은 발언 기회를 주었다. 1분여의 짧은 사측의 발언을 들은 뒤 노측은 “못 들은 걸로 하겠다. 다시는 요구안 운운 하지 말라. 명심하라. 사측의 개악 안 은 곧 파국을 의미한다.”라고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사측의 발언이후 노측의 요구안이 지난 교섭에 이어 2회독을 걸쳤다. 노측의 요구안에 대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졌으나 노사의 입장차이만 확인 했을 뿐 좀처럼 상호 거리를 좁히는 데는 실패하였다.
6차 교섭은 단체협약 개정 요구안 제 8조 조합 활동의 보장까지 2회독이 이루어졌으며 7차 교섭은 28일(목) 오전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판매위원회 09투쟁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 27일 진행
한편 판매위원회의 전국 각 분회는 27일 오후 5시 30분부터 09년 금속노조 중앙교섭과 현자지부 임·단투 승리를 위한 전 조합원 출정식을 분회 전시장에서 개최하였다.
판매위원회 전 조합원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지침에 따라 시간이 되자 모든 일손을 놓고 전시장으로 일사분란하게 모여 주었다. 이 자리에서 금속노조와 현자지부의 투쟁 경과와 일정을 공유하고 판매위원회 의장의 출정사를 들으며 각자 09투쟁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하였다.
판매위원회의 전 조합원들은 출정식이 끝난 후 투쟁일정과 향배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