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소식지/통신
[쟁대위속보20호]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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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2,133 | |
장기간의 투쟁의 노고가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현장의 지혜와 의지를 모아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존경하는 6700 판매위원회 동지여러분. 장장 150일이 넘는 투쟁에도 불구하고 한 치의 흔들림 없는 대오사수로 판매위원회 선봉투쟁의 역사를 계승하여 주신데 대하여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봄에 시작된 08임투는 무더운 여름을 거쳐 가을이 깊어가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치열하게 전개가 되었습니다. 현자지부의 교섭위원 중의 한사람으로써 6700동지들에게 교섭을 명쾌히 마무리 짓지 못하고 지난하게 끌어 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그 어느 해 못지않게 교섭의 역사적 소명이 막중하였고 그러한 만큼 교섭위원 전원이 현장의 아픔을 치열하게 역설하며 요구안을 쟁취하기 위해 결사항전의 각오로 교섭에 임하였던 것도 아울러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어느 해의 교섭보다도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도 있습니다. 끝이 없는 파업선동만이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가? 노노갈등의 파국과 현장은 누가 책임 질 것 인가!!! 물론 모든 협상에서 성과는 많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협상에서 상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전제한다면 전략과 전술은 필수적일 것이고 쟁취의 최고치와 최저치가 명확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세세하고 연속적인 교섭의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또는 애써 외면하면서 교섭위원들의 노력을 일언지하에 평가절하 하는 행위들에는 분명 저의가 있다. 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대안은 전무한 채 잠정합의 안 찬반투표에서 부결만이 현장에 모든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처럼 현장을 선동하는 유인물과 오토웨이를 이용한 이메일들, 책임질 수 없는 선동으로 파업의 장기화와 노노간 파국을 초래하면 요구의 전부를 쟁취할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논리들. 이 중 어느 한 사람이라도 자신 있게 책임질 수 있는 대안을 이야기 한다면 언제라도 판매위원회는 가슴을 열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받을 것입니다. 동지여러분. 동지여러분들이 느끼시기에 08임협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하고 미흡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올 해의 교섭도 현자지부 역사 속의 한 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올 해 우리의 투쟁이 헛되지 않았다면 내년 또 그 이후의 교섭은 2008년 동지들의 참여가 더 큰 투쟁의 동력이 되어 무한히 쟁취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제는 현장의 현안을 돌아보며 또 다른 08투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동지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판단을 당부 드립니다. 판매위원회 의장 배 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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