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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위원회 통신09-06-04호] 총고용 보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다!!!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1,335
총고용 보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무이다.
10일(수) 현자지부 단체협상 10차 교섭 진행.
별도 요구안 ‘총고용 보장’‘임금 체계 개선 ’요구의 건 다뤄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현자지부 제 10차 단체교섭이 진행되었다. 이 날 교섭에서는 별도 요구안에 대한 2회독이 이루어져 -총고용 보장 요구의 건-, -임금체계 개선 요구의 건-이 의제로 다루어졌다. 그러나 사측은 여전히 지금까지의 교섭과 별반 다를 바 없는 태도를 보여 노측을 실망시켰다.
사측은 -총고용 보장 요구의 건-에 대하여 “공동의 노력 없이 일방적으로 고용유지를 선언 할 수 없다”며 총 고용 보장에 대하여 명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특히 비정규직 고용문제에 대하여 “비정규직의 문제는 사회적 문제여서 일개 기업이 다루기에는 단협 논의 범위를 넘어선다.”라고 말하여 비정규직에 대한 사측의 인식이 어떠한지를 극단적으로 드러내었다. 이에 대하여 노측은 “이미 현대 자동차는 단위 사업장의 범주를 넘어섰다. 지금의 현대 자동차가 있기까지 노·사를 떠나 사회적인 뒷받침이 없이 어찌 가능하리라 생각하나. 사측은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라”라고 편협한 사측의 사고방식에 일침을 가하였다. 또 “9일 열린 금속노조 11차 중앙교섭에서 사용자 단체는 총고용 보장과 최저임금 보장을 말하였다. 현대차도 하루 속히 총고용 보장을 선언하라”라고 사측을 압박하였다.
사측. 총고용 보장, 월급제 모두 부정적 입장 표명.
진전 없는 교섭 내용에 현장은 분노한다.
또 한 사측은 -임금체계(월급제)개선 요구-에 대해서도 “월급제 논의는 생산과 연동해서 판단해야 한다.”며 논의 자체를 거부하였다. 이에 노측은 “활증 수당요구의 근거는 이미 08년도 단체교섭에서 연 총액 임금 보장을 합의 하였다. 교섭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냐”며 불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고 있는 사측의 행위를 강하게 질타하였다.
이후 현자지부의 10차 교섭은 핵심사항을 다룬 만큼 첨예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장시간에 걸친 상호 간 입장 표명으로 10차 교섭에서는 -임금체계 개선 요구의 건-까지만 2회독이 이루어졌다.
교섭 마무리에 현자지부의 윤 해모 지부장은 “임금 체계 개선의 마무리와 주간 연속 2교대제 완성 없이 09년 단체교섭은 끝날 수 없다는 것을 사측은 분명히 인지하여야 할 것이다. 차기 교섭에서는 진전된 태도를 촉구한다.”고 노측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예년과 똑같은 교섭전략으로 임하고 있는 사측은 현장의 무르익어가는 분노가 보이지 않는가. 무엇을 원하는가. 정권의 대국민 여론 몰이를 원하는가. 시간을 끌어 현장의 의지가 지쳐 가길 원하는가. 그러나 언제나 그랬듯이 정권의 노동탄압에도 자본의 갈라치기에도 우리는 변함없이 싸워왔고 더욱 강고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만이 교섭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차기 11차 교섭⇒ 12일(금) 14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