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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위원회 통신 09-07-01호]금속노조 지역지부 재편. 다시 혼란 속으로.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1,406
금속노조 지역지부 재편. 다시 혼란 속으로.
2년여 금속노조 중앙위 노력 수포로 돌리는 24차 임시대대 결과.
일부조직, 중앙위 결과와 상충되는 <현장 발의 안> 제출.
해당 조합원 대표지회장 직선 규약 개정 안 부결.
누구를 위한 노동조합인가? 일부 활동가의 이해관계가 조합원에 우선하는가?
13일(월) 개최된 금속노조 24차 임시대의원대회 결과가 판매위원회 현장을 다시금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2006년 산별완성대대 결정에 따라 중앙위는 2년여의 기간 동안 지역재부 재편에 대한 고민과 논쟁을 거듭하였다. 또 이 과정 속에서 현장이 전국적으로 산개한 1만 5천 완성차 4사의 판매·정비 조합원들은 조직력 훼손과 현안 대응력에 대한 우려를 금치 못했다. 이를 보완하고자 완성차 4사 판매·정비 조직 단일안을 제출하였고 77차 중앙위에서는 판매·정비 조직의 절박함을 고려하여 드디어 지역지부 재편 최종방안으로 완성차 4사 판매·정비 조직의 단일안을 채택하였다. 그리고 내용 중 대표지회장 해당 조합원 직선의 문제가 미합의 쟁점으로 남았고 대의원대회에서 재 논의키로 한 것이 저간의 사정이다. 이러한 중앙위의 결정에 따라 판매위원회는 물론 금속노조 대다수의 현장이 지역지부 재편 논의가 일단락 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24차 대의원대회에서 일부조직이 발의한 <현장 발의 안>이 대의원 대회 안건으로 상정되면서 또 다시 논란은 재점화 되었다. <현장 발의 안> 의 내용은 동일자본 내 복수의 지회가 있을 때 선출하는 대표지회장의 선출방식에 있어 해당 조합원 직접선출은 현재 금속의 규약을 위반하고 산별정신에 맞지 않으니 간접선출 내지는 조합원 규모로써 정하자는 것이다.
대표지회장 직선은 6700고용안정의 마지막 보루.
15만 중대사에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 개입시키지 말라!!!
직접 선출치 않은 대표지회장을 누가 신뢰하는가?
이는 중앙위의 결정에 정면 배치되는 것으로 그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금속노조 24차 임대에서는 대표지회장 직접선출을 위한 규약개정의 건과 이를 반대하는 <현장 발의 안>이 같이 다뤄지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에 따라 회의는 또 다시 첨예한 논쟁으로 이어졌고 지루한 혼란의 연속이었다. 결국 2/3찬성을 얻어야 하는 규약 개정의 건은 부결되었고 대의원대회의 혼란은 그대로 현장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현장 발의 안>이 거수에 의해 일반결의로 유권 해석되어 1/2의 동의만 얻으면 통과되게 되자 대다수 대의원들이 퇴장을 해버렸고 성원 미달로 회의는 유예되었다. 금속노조는 또 다시 중앙위에서 재논의 하기로 결정하고 임시 중앙위를 소집한 상태이다. 2년여에 걸친 중앙위원들과 현장의 논의가 물거품 되는 순간이었다.
판매위원회는 경고한다. 우리는 이미 15만 연대 산별정신에 동의하였다 개념조작과 형식논리로 현장 조합원의 뜻을 왜곡하지 말라. 이번 대의원대회로 말미암아 또 한 번의 홍역이 불가피하게 되었고 이로 인한 소모전과 현장의 불안은 조합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