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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위원회 통신 09-06-02호]사측 시간만 끌 것인가!!!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1,219
사측 시간만 끌 것인가!!!
6월 4일(목) 현자지부 단체협상 8차 교섭 진행
조금의 진전도 없는 교섭상황. 42조까지 2회독.
6월 4일 14시부터 현자지부의 09년 단체협상 8차 교섭이 진행되었다.
이 날 교섭에서 현자지부의 윤 해모 지부장은 회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울산 공장 식당에서 배포된 사측의 유인물을 문제 삼았다. “오늘 식당에 있는 사측의 유인물을 보았다. 교섭이 진행 중인데 무슨 의도인지 되묻고 싶다. 내용을 보면 상당한 도발적인 부분들이 많다. 대화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교섭의 형태가 어떠하다는 말인가. 말해보라. 오늘 안을 내고 내용을 검토한 뒤 수용할 수 있다면 수용하겠다. 민감한 시기에 글 하나라도 신경을 써야 할 것.” 이라고 의도적인 사측의 유인물에 대하여 질타하였다.

사측-요구안 어느 것 하나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시간이 많지 않다. 현장은 결단 할 것”
지난 7차 교섭까지 노측의 요구안에 대하여 어느 것 한 가지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전향적인 발언을 하지 않았다. 8차 교섭에서도 이러한 사측의 태도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이는 시간을 끌어 보수언론의 여론몰이와 정권의 반노동자 정책을 등에 업으려는 의도임에 분명하다. 이는 8차 교섭에서 논의한 고용안정에 대한 부분에서 명확히 드러났다.
단협 41조 <신기술 도입 및 공장이전, 기업양수, 양도> 42조<해외 현지 공장> 등의 요구안에 대해 인위적인 질문으로 교섭을 해태하고 자본의 논리에 의한 변명을 대며 수용불가의 의사를 분명히 하였다.
이러한 사측의 교섭태도로 인하여 8차 교섭은 42조까지의 2회독에 머물러야 했다.


시간을 끌수록 결단의 시간은 다가온다.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하라!!!
교섭 마무리에 노측은 “교섭지연에 대한 모든 책임은 명확해졌다. 무엇을 망설이고 무엇을 바라는가. 요구안에 대한 2회독이 마무리되면 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사측을 압박하였다.
9차 교섭은 오늘(5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교섭이 지지부진한데 대한 모든 책임은 8차 교섭으로써 명백해졌다.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는 이상 교섭의 진전은 있을 수 없다. 우리의 요구가 관철 될 수 있을 때까지 판매위원회 6700동지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