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소식지/통신
[판매위원회 통신 09-12-09호]존경하는 6800판매위원회 동지 여러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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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1,056 | |
현장에 09투쟁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막 기지개를 켜던 지난 4월 20일 진행된 1차 교섭은 220여일에 걸친 험난한 장정의 서막이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여파에 한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실물경기의 침체로 말미암아 우리 판매현장의 각박함은 이미 동지들이 체험한대로입니다. 이미 09투쟁은 시작부터 전례 없는 외부적인 부담을 안고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고용 자체를 의심하는 불안이 상존하고 있음도 엄연한 사실이었습니다. 또 한 동지들이 주지하다시피 단체교섭이 한 창 진행 중인 지난 6월 노동조합 주간연속 2교대를 둘러싼 내부적인 갈등으로 말미암아 현자지부의 집행부가 중도 사퇴하는 엄청난 시련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2009년 금융위기 원인 대기업 사업장 임금동결 사회분위기 엄습. 임금인상에 대한 우회적 돌파 고민- 현실적 한계 안타깝게 존재 해 연내 타결이라는 현장의 염원을 안고 지난 11월 11일 단체교섭을 넘치는 의욕으로 재개 하였지만 많은 순이익을 남긴 국내 유수의(삼성, 포스코, 현대중공업, 엘지 등) 대기업 노동자들이 이미 임금 동결을 받아들인 상태였습니다. 또 현대자동차의 순이익도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바 큼으로 국민의 세금을 바탕으로 한 결과에 조합의 논리를 확장하기에는 엄연한 현실적 한계가 분명히 존재하였습니다. 아울러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언론과 현 정부의 노동탄압 정책도 교섭의 장벽이 되었음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조합원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전제 한 연내타결을 위해 교섭위원 전원은 혼신의 노력으로 현실적 한계를 넘어서고자 총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2개 지회 신설, 거점 수유지 및 거점 이전 위한 재원 확보 여성대의원 시간 할애 등 판매위원회 별도요구안 전체 쟁취 특히 판매위원회는 별도요구안의 전 부분을 쟁취하는 교섭력을 발휘하였습니다. 서울/경인 지역의 신설된 2개 지회에 대하여 기존의 지회와 동등한 지원을 사측으로부터 약속받았으며 현장의 절박함이 담긴 거점 수 유지에 대해서는 요구의 범위를 넓혀 지점 이전을 위한 재원까지 쟁취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외에도 별도요구안으로 상정된 전체 안건을 현장 정서를 반영하여 합의를 이끌어내었습니다. 임금성과 총고용 보장 확약서 등 아쉽지만 최대의 성과 쟁취한 09임·단협. 2010투쟁의 교두보로써 시기적 의미 가질 터. 전 조합원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미흡하지만 09임·단협은 상기에 적시한 험난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성과를 내었다고 자부합니다. 임금성의 성과이외에도 사측으로부터 총고용 보장 확약서를 작성토록 강제하여 가장 중요한 고용에 대한 담보를 이루어 낸 점은 국내 모든 사업장에 모범적인 교섭 내용이었습니다. 동지여러분. 이제 09임·단협에 대한 평가는 온전히 현장 조합원들의 몫입니다. 뒤늦게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2010년의 더 큰 투쟁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동지들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을 당부 드립니다. 2009년 12월 22일 판매위원회 의장 배 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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