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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통신10-03-01호]3.8여성의 날 102주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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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751 | |
여성노동자 정책을 촉구한다!!! 오늘 3.8 여성의 날 102주년. 정부 <퍼플잡>추진 여성 비정규직 양산 정치적 포장. 전폭적 환경 변화 전제 되야 오늘은 102주년 세계 3.8여성의 날이다. 과거 어느 여성 운동가는 “남녀평등이라는 단어가 사회에서 사라지는 날이 비로소 진정한 성차별이 해소되는 날 일 것이다.”고 말하였다. 과연 우리사회가 ‘남녀평등’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차별이 없는 사회인가? 우리나라의 전체 여성노동자의 43%, 비정규직 여성의 58%는 전체 노동자들의 중위임금 2/3에도 못 미치는 최저임금내지는 그 이하를 급여로 받고 있다. 또 여성노동자의 73%가 비정규직일 만큼 여성노동자는 비참한 현실을 살고 있다. 이러한 명확한 사실을 두고서는 ‘남녀평등’운운하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또 한 경제위기가 불거질 때마다 여성노동자들은 위기극복을 위한 최우선 순위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러한 사회적 병폐가 엄연한데도 불구하고 정부가 내놓는 여성노동자들을 위한 정책들은 극단의 고용유연화를 위한 정치적 포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2월 18일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공공부문에 대한 ‘퍼플잡’(유연근무제)확산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대한 명분으로 육아 등의 문제로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것을 예방하고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으나 이는 핵심을 외면한 비정규직 양산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또 한 이는 여성 노동의 부차적 취급과 저임금 노동과 고용불안을 고착화 시키겠다는 고용유연화의 정치적 포장일 뿐이다. 일과 가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사회적 배려나 제도의 생성과 현장 정서의 변화, 국민 인식의 전환을 적극 선도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제도를 단지 일자리 창출이라는 표피적 목적만 달성하려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껍데기뿐인 성과를 과시하려는 정치적인 수사에 다름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현실적인 여성 노동자의 문제를 직시하고 비정규직 정규직화나 업무의 직군화로 벌어지는 여성노동 차별철폐 등 근본적인 문제로 접근을 해야 한다. 판매위원회는 3.8여성의 날 102주년을 맞아 여성노동자의 문제를 되짚어보며 ‘남녀평등’이라는 단어가 사라지는 날까지 노동문제의 현안으로 싸워나갈 것을 다짐한다. 3.8세계여성의 날이란?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하루 14시간의 장시간 노동과 자본과 귀족의 노동 착취로 식량조차 공급받지 못하는 환경을 개탄 1만 5천여 명이 연대하여 뉴욕 루트거스 광장에 모였다. 이 자리에서 여성노동자들은 생존권, 선거권, 노조 결성의 자유를 촉구하며 시위를 펼쳤다. 최초의 여성노동자 대규모 집회로 기억되며 여성노동자 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퍼플잡(유연근로제)이란? 일정한 장소와 시간을 요구하는 정형화된 근무제도에서 탈피 신축적 근무제도. 핵심근무시간을 제외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게 편리한 시간에 근무하는 유연 출퇴근제, 재택근무, 하나의 일자리를 두 사람 이상 공유하는 일자리 공유제, 근무시간을 늘리되 추가 휴일을 갖는 집중근무제, 근무자가 원하는 일정기간 근무시간을 줄이는 한시적 시간근무제 등이 이에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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