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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위원회 통신 10-07-01호]주간연속 2교대제 -노·사 첨예한 대립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1,183
주간연속 2교대제 -노·사 첨예한 대립
사측은 시대적 요구를 수용하라!!!
5, 6차 현자지부 단체교섭 연일 속개.
<심야노동 철폐와 교대제 변경 및 월급제 요구의 건>다뤄
치열한 협의 불구 현저한 견해차만 확인.
예상대로 만만치 않았다. 6월 30일(수), 7월 1일(목) 현자지부는 2010년 임금 협상 5차, 6차 교섭을 연일 강행군의 일정으로 전개하였다. 그러나 주간연속 2교대제 쟁취를 위한 별도요구안인 <심야노동 철폐와 교대제 변경 및 월급제 요구의 건>을 다룬 5,6차 교섭은 노사의 멀고 먼 인식의 차이만 확인한 채 종료되었다. 6월 30일 오후 2시에 진행된 5차 교섭에서 사측은 2008년 합의서 준수를 바탕으로 이후의 논의를 전개하자고 시작부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였다. 또 물량보전의 문제, 공장 신설 및 설비 증설, UPH(시간당 생산성)UP, 추가 작업시간 확보, M/H 협상의 기준을 정하기 위한 M/H (노동자 1인이 한 시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작업분량)위원회 구성, 공장간 물량이동, 전환배치, 생활 임금 보장을 전제로 한 월급제 실시 등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된 제반 사항들에서 노사는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결국 노측은 주간연속 2교대제를 바라보는 사측의 시각에 대하여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진정성에 대한 심각한 질타 후 교섭을 종료하였다.
7월 1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6차 교섭에서도 전일과 동일한 안건을 다루었으나 사측은 한 치의 태도 변화가 없었다. 사측은 또 다시 2008년 합의서 운운하며 합의 준수를 주장하였다. 이에 노측은 2008년 합의서에 대한 문제점과 지난 6월초 실시한 분과위원들의 조합원 면접 조사 결과를 근거로 논의를 다시 시작하자고 강력히 주장하였다. 그러나 사측은 주간연속 2교대제를 위한 신설공장의 신규건립을 노측이 주장하자 “공장 신설 불가”라는 짧은 대답으로 태도를 명확히 표명하였다. 08년 합의서 이행 의지만 반복하는 사측에 대해 노측은 “사측이 주간연속 2교대제를 실시할 마음은 있는지조차 의심이 간다. 전향적인 태도로 교섭에 임하라”고 사측의 태도변화를 강력히 촉구하였다. 또 엔진, 변속기 부문의 주간연속 2교대 실시와 관련해서 완성차 공장과의 동시실시 여부를 사측에 질문하였으나 사측은 현재 상황으로서는 실시가 어렵다고 말하였다. 노측은 다시금 조속한 실시를 아울러 촉구하였다. 연일 주간연속 2교대제 관련 격론을 펼쳤으나 별다른 진전이 없자 노측은 “이틀 동안 시간만 허비하는 것 같다. 실무교섭을 강화하여 상호의 거리를 좁혀나가자”고 제안하였다. 이에 사측은 “동의한다. 노사TFT를 가동하기로 하자. 다른 사안도 심도 깊은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제안하였다. 7차 교섭은 7월 6일(화) 14시부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