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투쟁 사측은 조속히 대화에 임하라!!!
비정규직 1공장 점거 투쟁 악화 일로. 사측 물리력 동원 압박. 20일(토) 황 인화 동지 분신. 생명에는 지장 없어. 금속노조 22일(월) 28차 정대 15만 연대 파업투쟁 결정. 24일(수) 확대간부 파업 돌입. 판매위 상집 울산공장 급파 투쟁 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의 투쟁이 사측의 구태의연한 태도 속에 연일 피를 말리는 대치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비정규직 지회의 울산 1공장 점거 투쟁이 시작되면서부터, 사측은 지난 7월 대법원의 판결(사내하청 노동자라도 2년이 경과하여 근무할 시 정규직으로 간주한다.)에도 아랑곳없이 초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20일(토)에 사측은 용역 경비대를 포함한 3000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1공장을 기습하였다. 주말에 벌어진 사측의 만행으로 인하여 비정규직 지회 동지와 농성장을 사수하고 있던 현자지부 상집 등 다수의 조합원이 구타를 당해 부상을 입었다. 대규모의 사측 인원이 투입된 이날 1공장의 주말 풍경은 그야말로 아수라장 그 자체였다. 결국 퇴거 명령서를 전달하려던 사측은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강력한 응전으로 현자지부장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우려하던 일은 결국 이 날 오후에 벌어지고 말았다. 오후 3시경 비정규직 투쟁 사수 영남권 노동자 대회가 열린 본관 정문에서 4공장 소속 황 인화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이 집회 무대로 뛰어 올라 ‘비정규직 정규직화’ 외침과 함께 분신을 시도하고 말았다. 분신직후 부산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황 인화 조합원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동자의 분신이후에도 사측은 대화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금속노조는 지난 22일 28차 정기대의원 대회를 통하여 비정규직 투쟁 지원 연대 파업을 결정하였다. 이번 달 30일까지 사측이 교섭에 응하지 않을 경우 12월 초 15만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을 결의하였다. 현자지부 또한 금일 확대간부 파업을 결정하고 오후 4시부터 울산공장에서 영남권 확대간부 집결 투쟁을 전개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