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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위원회 통신 10-12-02호]비정규직 투쟁 - 농성해제 대화 국면 전환
| 현자지부판매위원회 | Hit 1,053
비정규직 투쟁 - 농성해제 대화 국면 전환
금일 비정규직 지회 중재안 수용 전격 결정.
● 고소고발, 손해 배상, 치료비 해결 ● 농성자 고용 보장
●지도부 사내 신변 보장 ● 불법 파견 교섭 대책 요구 등 교섭의제로
사측 금속노조 교섭단 인정. 하청 사장단 등 5개 주체로 진행 될 듯.
조합원 총회 개표는 잠정유보. 사측 전향적 의지로 교섭 나서야 할 것.
원만한 사태 해결 위한 계기되어야. 금일 상견례 개최 될 듯.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는 9일(목) 농성장 총회를 열어 교섭에 나서기로 하고 농성 해제를 결정하였다. 그 동안 비정규직 지회는 비정규직 정규직화의 교섭 의제화를 요구하면서 현자지부와 야 4당(민주당, 민노당, 진보신당, 국민 참여당) 교섭 중재단의 중재안을 거부한 채 울산 1공장 점거 농성을 지속하여 왔다. 비정규직 지회의 전격적인 교섭 결정에 따라 금번 사태는 파격적인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측의 전향적인 의지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어렵게 결정된 대화국면이 또 한 번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한편 사측은 지난 7일(화) 현자지부에 공문을 보내와 그 동안 교섭주체로 인정치 않았던 금속노조가 포함된 교섭에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또 교섭과 농성해제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 이러한 비정규직 지회와 사측의 결정에 따라 9일 오후에는 노측 3주체(금속노조, 현자지부, 비정규직 지회)와 현대차 사측, 사내 하청 사장단 등이 참석하는 교섭을 위한 상견례가 개최될 것으로 보여 내외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측은 진지한 대화 자세로 어렵게 결정된 대화 국면의 분위기를 발전적으로 조성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