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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제03-08-02호 헌신적 실천투쟁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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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제 03-08-02호 헌신적 실천투쟁이 최고의 성과물을 도출했습니다.
(한글파일첨부)

판매본부 오천 조합원 동지여러분!
03임단투 승리를 위해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지난 4월1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100일이 훨씬 넘는 사상초유의 긴 교섭기간과 40일이 넘는 파업투쟁, 울산집결 총력투쟁 등 그야말로 강고한 투쟁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임단투는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중앙쟁대위 지침에 한치의 흔들림없이 일사분란하게 선봉에 서서 투쟁의 대오를 지켜주신 판매본부 동지여러분들의 투쟁의 성과물임이 틀림없습니다.
  
3대 핵심 요구안을 중심으로 현자노조 사상최대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최대목표인 3대 핵심요구안은 우리의 목표에 거의 근접한 수준으로 잠정합의한 것은 올 최대의 성과라 하겠습니다.
뿐만아니라 이번에 03임단투에서 잠정합의한 단협 내용은 조합원들의 모든 현실적 요구와 사회적 대의명분이 함축된 새로운 요구안으로 동지여러분들의 당당한 투쟁으로 쟁취하였습니다.
98,000원이라는 임금인상액은 지금까지 현자노조 최고의 인상액입니다. 그리고 성과급 300%와 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 또한 크나큰 성과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판매본부 별도요구안 완전쟁취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철폐! 판매력 향상제도, 확립! 시장질서 노사공동 대응 등 10여가지 이상의 요구안을 내걸고 이번 03임단투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 결과 판매본부 최대의 쟁점이었던 판매력 향상제도 폐지 부분은 징계성이 있던 전보조치 부분을 완전 폐지하였고, 현재 기 발생된 전보조치 대상자들의 전보도 전면 백지화시켜 냈습니다. 또한 제도보완을 위하여 노사공동위원회를 구성하여 2003년 12월 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십수년 동안 영업동지들의 요구였던 판매지점 전시장 휴일 당직근무 시 유급휴일근로수당을 지급키로 했는데, 이는 기존 당직비 25,000원 대비 40,408원이 인상되었고, 퇴직금 정산시 반영되는 증가요인이 발생하게 했습니다. 이는 주5일 근무제와 연동하여 개별적 임금이 상승되는 괄목할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그동안 회사로부터 인정받지 못했던 서울재편 4개지부에 대해 기존 지부와 동일하게 시설편의 및 지부장 수당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고객차량 A/S업무를 위해 운행 중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판매수탁자 보험에 가입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완벽한 안전장치를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영업직의 자주성과 정체성을 확보하고 미래에 대한 비젼을 위해 영업이사제를 끈질기게 맞붙어 확보해 냈습니다.

소중한 성과물에 대해 조합원 동지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이번 성과에 대해 어느 부분은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있는 현실에서 한번 투쟁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룰 수는 없는 것입니다. 아쉬운 내용은 다음기회로 준비해야 하는 현명함을 발휘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렵게 쟁취한 성과는 우리가 지킬 때 돌아옵니다. 조합원동지들이 투쟁으로서 쟁취한 소중한 성과들을 반대를 위한 반대로 조합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면 현자노조 앞날에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안기게 될 것입니다. 무책임한 원칙과 무분별한 이기적인 판단으로 잠정합의한 동지들의 소중한 투쟁의 성과물을 왜곡, 호도하는 사례가 있다면 이는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도 결코 용납되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우리가 쟁취한 성과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를 판단하고 인정하는 속에서 책임있는 비판과 주장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번 03투쟁에서 얻은 소중한 결과물을 가지고 조합원 동지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겠습니다.

휴가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실시는 많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많은 조합원들이 휴가중임에도 불구하고 8월8일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휴가기간 중에 찬반투표가 실시된다면 많은 조합원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합원들의 참정권문제에 대해 많은 우려와 고민을 했습니다.
잠정합의가 된 상태에서 휴가가 끝나는 시점인 8월 중순까지 찬반투표를 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은 여러 가지 불신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하여 부득히 8일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할 수 밖에 없었음을 이해바라겠습니다.
그동안 지부를 중심으로 휴가중이라도 언제든지 투쟁의 현장에 달려 올 수 있도록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했습니다. 휴가중인 조합원들도 한명도 빠짐없이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부 및 분회조직에서는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다시한번 당부드리겠습니다.
조합원 동지여러분! 어려운 가운데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조합원 동지들의 값진 투쟁의 결과물이 존중되고 정확하게 평가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동지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드립니다.    

현대자동차노동조합 판매본부장 최창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