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소식지/통신
[소식지]공갈협박으로 우리를 막을 수 없다! | |
---|---|
| 노동조합 | Hit 2,377 | |
노동조합 깃발아래 총단결!!! = 누가 누구를 협박하는가! = 6천조합원의 상경투쟁이 가시화되자 사측은 온갖 유언비어와 괴논리를 동원하여 현장을 분열시키다 못해 어제는 마치 적군에게 선전포고하듯이 온갖 협박으로 가득한 <하나로미래로>를 영업현장에 배포하였다. 참으로 "하나로 미래로"라는 제호가 부끄럽다. 전 조합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는커녕 산산조각으로 분열시키고 있고 미래로 나아가기는커녕 오히려 분열과 대립이 판치는 과거로 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사측은 아직도 무엇이 문제인지 모른단 말인가! "구조조정이 아니라고 회사가 역설했을 때 한번만이라도 믿어 보고 지켜보라"고 했는가? 상식을 가진 자들이라면 이러한 뻔뻔한 주장을 할 수가 없다. 6천 영업사무노동자들을 시키면 시키는대로 일만 하는 임금노예로 생각하지 않는 바에야, 노동조합을 아예 껍데기로 생각하지 않고서야 이 따위 주장을 할 수가 없다. 현장탄압이 가속화되고 있고 사측의 비밀문건에 언급된대로 전국적인 구조조정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동조합은 결연한 투쟁으로 가고자 하는 길을 보일 수밖에 없다. 공갈.협박으로 6천동지를 와해할 수 있다고 믿는 사측의 인식이 참으로 딱하다. 영업노동자는 1998년 이래 누적되고 심화 되어 온 분노를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근본 원인을 찾아서 치유하려 들지 않고 공갈협박으로 미봉하려 든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될 것이다. 사측의 필사적인 분열공작에도 불구하고 울산 현장의 모든제조직이 판매본부의 투쟁을 지지하는 공동소식지를 발행하였고 본조 집행부의 전폭적인 지지로 4만의 투쟁으로 승화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사측은 협박이 아니라 사죄를 하라! = 동지에 대한 믿음으로 의연하게 상경하라 ! = 6천동지들! 우리는 3개월의 기나긴 시간동안 강고한 투쟁을 진행해 왔다. 한번도 걸어 보지 못한 길을 오직 6천조합원 서로에 대한 믿음 하나로 버티며 기대며 헤쳐 왔다. 우리의 고용안정은 우리 자신이 지켜 나갈 수 밖에 없음을 그 과정에서 명확히 느꼈고 노동조합에 의해 폭로된 사측의 비밀문건을 보며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저들은 달콤한 논리로 우리를 회유하려 한다! 저들은 생산동지와 우리를 분리시키고자 더러운 이간질을 시도하였고 마침내는 감히 6천조합원을 향하여 공공연히 공갈협박을 자행하고 있다. 25호까지 발행하며 깔아 제끼는 사측의 유인물 그 어느 한구석에서 단 한줄의 유감 표명이나 사죄의 문구를 발견한 적이 있는가?? 백일하에 드러난 영업구조조정 계획 문건을 단지 한 개인의 소신이라고 우기며 똥배짱을 내미는 것은 구조조정의 의지가 확실하다는 것과 함께 우리 영업노동자를 얼마나 하찮게 보는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동지들! 저들의 공갈과 협박을 날려 버리고 전원 상경하라! 분열되면 모두가 죽지만 단결하면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투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