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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고 류기혁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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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노조판매본부 | Hit 1,878 | |
비정규노조 탄압이 부른 비극 지난 9월4일 오후6시경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동조합 사무실 옥상에서 류기혁 조합원이 목을 맨 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측은 류기혁 조합원의 사망사건이 발생하자 근태불량으로 인한 해고뒤 심리적 불안감에 의한 자살로 규정하고 사건을 축소하고 조속히 마무리하려 하고 있다. 하지만 류기혁 동지는 비정규직노조 조합원으로 현대자동차 불법파견이 확정되자 정규직화를 기대하며 열심히 투쟁을 벌였지만 사측은 불법파견 특별교섭 조차 인정하지 않고 완강하게 버티자 하나뿐인 목숨을 바쳐 정규직화 투쟁에 온몸을 불사르는 최후의 투쟁을 선택한 것이다. 사측의 불법파견 정규직화 외면이 부른 타살이다 사측은 이미 노동부에서 불법파견으로 판정받은 노동자들을 정규직화 해야 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불법파견노동자들을 오히려 탄압으로 일관했다. 그뿐아니라 현대자동차 정규직노동조합 대의원대회에서 확정한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거부하고 이를 인정조차 하지않고 있다. 고 류기혁동지의 죽음은 사측이 불법파견 판정을 인정하고 법에 수긍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이다. 결국 사측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거부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구시대적 노무관리에 의해 일어난 타살이다. 사측 노노갈등 유발시켜 정규직만의 잔치로 유도 현대자동차노동조합 85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는 05임단투에 대한 조합원들의 소중한 요구안을 확정했다. 이날 같은 시각 현대자동차노동조합 대의원들은 불법파견 특별교섭 또한 대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하지만 사측은 05임단투를 정규직만의 잔치로 만들고자 하고 있다. 노노갈등을 극대화해 자신들의 잘못을 정규직의 이기주의로 몰아가려 하는 것이다.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성사시키고자 노동조합은 최선을 다해왔다. 5월23일을 시작으로 8월25일까지 8차례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교섭대상이 아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교섭을 거부해 왔다. 사측은 고 류기혁동지를 죽음으로 내몬 장본인이며 살인자들이다. 불법파견 정규직화의 요구를 사측은 즉시 수용해야 할 것이다. 원하청 연대회의 공동대응 공동투쟁키로 결정 불법파견 원하청 연대회의는 9월5일 긴급회의를 갖고 악날한 현대자본에 공동 대응키로 결정했다. 우선 고 류기혁동지 사망 관련 대책은 금속산업연맹 등 상급단체와 함께 논의후 투쟁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 4명이 3공장 철탑에서 농성을 벌였으나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폭우로 인한 저체온증으로 건강을 위협받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농성자들은 철야농성 중인 현대차노조 간부들과 현대차비정규 간부 및 조합원들의 보호아래 오늘 새벽2시경 철탑을 내려왔으나 탈진상태가 심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투쟁에 고귀한 생명을 바친 고 류기혁동지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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