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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임시대의원대회 만장일치로 쟁의발생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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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대의원대회 만장일치로 쟁의발생 결의!!

판매본부 중앙쟁의 대책위로 전환!! 23일(금) 쟁의행위 찬반투표실시!!
19일 노동조합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하여 교섭결렬에 따라 대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쟁의발생결의를 했다. 이에 따라 판매본부는 즉각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중앙쟁의대책위원회로 조직을 전환하며, 이후 06임투를 선봉에 서서 가열차게 투쟁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노사 조정기간이 끝나는 23일(금)에 전조합원 쟁의행위결의 찬반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다른 노동조합과 달리 언론의 높은 관심 속에 열린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박유기 위원장은 “현대자동차 내·외부에서 많은 어려움들 속에 올해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런 만큼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것은 앞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쟁의발생 결의에 대한 안건의 중요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첫 번째 안건인 쟁의발생 관련 건에서 하영철 사무국장은 “본 교섭 9차례와 실무교섭 3차례를 진행하는 동안 회사는 일관되게 ‘임금은 현재 수준으로도 많이 받아가고 있다’ ‘성과급은 06년 연말에 성과를 보고 논의하자’ ‘무상주는 지급할 의사가 없다’라며 전혀 논의할 의사가 없음을 확인하였다”며 그동안 진행된 교섭에 대해 설명했다.
대의원들은 ‘쟁의발생 결의 건’과 ‘중앙쟁의대책위원회 구성 건’에 대해 별다른 질문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쟁의대책비 적립금 사용 특별 결의 건’에서는 일부 대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2006년 단체교섭의 결렬에 따라 쟁의행위에 따른 필요 경비를 규약에 의거하여, 쟁의대책비 1,734,671,040원을 적립금에서 전용하여 사용하고자 한다”는 내용의 결의주문에 대해 몇 몇 대의원들은 세부항목의 구체적 내역을 설명할 것을 주문하는가 하면, 일부 항목에서 과다하게 책정된 것을 다른 항목으로 전환하여 사용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또 쟁의대책비에서 지출되는 물품비용이 사업부에서 사용되면서 회계감사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점 등이 지적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제기 끝에 원안에서 일부 항목을 변경하는 수정동의안에 제출됐고, 이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수정된 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파업코드 일괄적용 건’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박유기 위원장은 “지난 수년간 파업투쟁에 참가한 조합원과 비참가 조합원들의 형평성의 문제제기가 꾸준히 되어 왔다. 따라서 노동조합에서는 이러한 조합원들의 서로간의 불신과 반목을 불식시키고 일치단결된 모습으로 파업투쟁을 전개하고자 파업코드 일괄적용 결의를 통해 반드시 승리하는 06년 투쟁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제안설명을 했다.
이에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원안을 통과시켰고, 이 결의에 따라 노동조합은 사측에게 파업 후 코드적용(파업시기 무노동무임금에 입각한 임금적용)을 일괄적으로 할 것을 통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일 파업투쟁 과정에서 사측 관리자와의 충돌문제로 인해 구속됐던 김봉윤 대의원에 대한 신분보장 심의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되면서 이날 대의원대회는 결의문 채택과 함께 마무리됐다.